내장산ㆍ지리산ㆍ금수산등 전국 곳곳서 행사 풍성
가을 단풍이 아무리 아름답고 절경이라지만 산행으로만 그치면 더러 아쉬울 수도 있다.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단풍축제. 단풍 시즌에 맞춰 전국의 각 지자체들은 풍성하고 신명나는 축제를 정성껏 준비했다. 전국의 단풍축제 중 가장 호응이 좋고, 차별화된 단풍축제를 꼽아봤다.
△내장산 단풍 부부사랑축제
'호남 최고의 단풍'으로 꼽히는 전북 정읍의 내장산에서는 10월31일부터 사흘간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를 연다.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부부가 서로 도타운 사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내장산과 정읍 시내에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0월의 마지막밤을 내장산 단풍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100여가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등장한다.
축제기간 중 정읍 시내와 내장산 주차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내장산 4주차장에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메주 만들기, 두부 만들기, 콩 타작, 밤 구워먹기, 곶감 깎기, 떡메치기 등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열린다. 정읍 특산 한우와 돼지고기를 비롯해 고유의 먹을거리가 푸짐하게 나와 식도락 커플의 발길을 붙든다.
△지리산 피아골단풍축제
전남 구례군도 31일부터 11월2일까지 ‘지리산 피아골단풍축제’를 연다. 인기가수가 요일별로 번갈아가며 출연해 가을 단풍이 물든 피아골 산자락에서 한바탕 신나는 공연을 펼친다. 또 남도농악의 질박한 가락도 음미할 수 있다.
11월2일에는 피아골 전국등반대회도 열린다. 산타기에 자신이 있는 부부나 가족이라면 한번 응모할 법 하다. 부상도 푸짐하다. 이 대회에서는 지리산 곤충체험이나 떡메치기 등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체험행사도 곁들여져 자녀들에게도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줄 듯하다.
△충북 단양의 금수산 감골단풍출제
'단양팔경'으로 널리 알려진 충북 단양군도 단풍축제 대열에서 빠질 수 없다. 남도 지역보다는 조금 이른 18일부터 20일까지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가 단양의 금수산 감골에서 연다.
축제의 메인이벤트는 충주호와 인접한 적성면 상리 상학주차장 일대에서 열리는데 농촌체험행사로 열리는 것이 특징. 민물고기 잡기나 전통 두부 만들기 등이 주요행사로 가족들이 잡은 민물고기로 즉석에서 매운탕을 끓여먹거나, 전통 두부를 생으로 살짝 익혀 먹는 재미가 자못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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