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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여행.등산 한번에'..25일 사량도 등반축제

Sosahim 2009. 4. 5. 16:52

 

 

섬여행과 깎아지른 듯한 바위산을 오르는 등산의 묘미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등반축제가 이달 말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서 열린다.

5일 통영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이틀간 사량도 진촌마을과 주요 등산로 일대에서 '제6회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축제'를 개최한다.

등반은 이틀째인 26일 오전 8시부터 사량면 돈지마을을 출발, 지리망산(해발 398m)과 내지마을.달바위(399m).옥녀봉(281m)을 거쳐 진촌마을로 내려오는 8km 코스를 따라 진행되며 4~6시간이 소요된다.

또 부속섬인 수우도 신선바위에서는 깎아지른 갯바위를 로프에 의지해 오르는 해벽(海壁) 등반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해변 바지락 파기와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섬 생활을 체험하고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각종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다.

2천여명이 살고 있는 사량도는 바위절벽을 등반하는 스릴과 거의 모든 등산로에서 탁트인 청정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매력으로 연간 40여만명의 등반객들이 찾고 있다.

교통편은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 도선장과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사천 삼천포항 등에서 여객선이나 카페리를 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