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겨울철 최고의 축제다. 9일 시작해 31일까지 23일간 이어진다. 축제 장소는 화천읍을 끼고 돌아 춘천호로 흘러 드는 화천천이다. 폭이 한 30m 될까.
그리 넓지 않은 이 하천은 천연 얼음벌이다. 겨울이면 군부대가 물길을 막고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전투 스케이트'를 탔고 주민들도 얼어붙은 하천 위에서 썰매를 지치던 추억의 놀이터다.
화천천의 얼음에 구멍을 뚫고 산천어를 건져 올리는 얼음낚시가 축제의 하이라이트. 축제가 성공을 거듭하면서 늘어난 손님만큼 축제장도 계속 넓어졌다. 이번엔 9,000개의 얼음 구멍에서 산천어를 낚는다.
매일 2~3톤 가량의 싱싱한 산천어를 얼음 밑에 넣어두어 약간의 운과 요령만 있으면 누구나 한 두 마리씩은 건질 수 있다. 잡은 산천어는 회서비스센터나 축제장 내 곳곳에 마련된 구이터를 이용해 손쉽게 맛볼 수 있다.
얼음낚시가 운과 요령이라면 산천어 맨손잡기는 배짱과 실력이다. 찬 물속에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뛰어들어 산천어를 잡는다. 한겨울 냉수마찰이 따로 없다. 맨손잡기 체험장은 이색 볼거리로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축제장에는 얼음썰매 눈썰매는 기본, 얼음축구와 미니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등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등의 체험료는 주말과 휴일에는 1만2,000원(초등생 경로자 장애인 등은 주말 평일 구분 없이 5,000원)이고 평일에는 1만원이다.
체험료를 내면 5,000원권의 화천 농특산물 나눔권을 돌려 받는다. 이 나눔권으로 축제장 내 나눔터에서 지역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태백산눈축제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겨울축제의 맏형 격이다. 22일부터 31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입구과 오투리조트, 황지연못 일원에서 펼쳐진다.
태백산눈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거대한 눈조각 경연이다. 중국에서 온 12명의 눈조각팀이 태백산도립공원 입구인 당골광장에서 걸리버 여행기, 잭과 콩나무, 인어공주, 스머프, 나니아 연대기, 아이스 에이지 등 일반인에게 친숙한 주제의 눈조각을 만들어 전시한다.
초대형 눈미끄럼틀, 보트를 타고 설원을 달리는 스노래프팅, 수제 스키 만들기, 이글루 카페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도 준비됐다.
황지연못에서는 23일부터 빛과 얼음의 축제가 열린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의 전설을 주제로 한 얼음조각 빙등조각이 펼쳐진다.
평창송어축제
구랍 22일 이미 예비개장을 시작한 이번 축제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3분 거리인 진부버스터미널 앞 천변이다.
축제장은 얼음놀이시설, 눈놀이시설, 송어얼음낚시 존으로 나뉘었다. 관광객들은 얼음을 뚫고 펄떡펄떡 뛰는 송어를 낚는 체험을 가장 좋아한다.
축제장의 음식들은 진부면 내 상인 연합회에서 마련했다. 송어만두, 송어튀김, 송어전, 송어샤브샤브, 송어회 등의 송어요리와 평창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했다.
축제장에는 거대한 눈산이 준비됐다. 눈산에는 간이 봅슬레이 코스가 만들어졌고, 관람객들이 맘껏 눈을 가지고 이것 저것 만들어볼 수 있도록 눈삽 등의 장비도 차려졌다. 직접 눈조각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포천 동장군축제
1일 개막한 동장군축제는 31일까지 한 달간 지속된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백운계곡이다. 동장군 축제의 상징인 얼음기둥이 계곡 일대에 설치돼 밤이면 레이저와 조명을 받아 화려한 얼음빛을 뿜어낸다.
눈동산에서의 토끼몰이, 모닥불에서 감자 고구마 구워먹기, 얼음판 전통 팽이치기, 얼음썰매, 계곡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됐다.
지역의 자랑인 이동막걸리와 돼지국밥을 즐길 수 있는 주막거리, 포천의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향토먹거리 체험관 등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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