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우크라이나 국기 닮은 獨 변기세정제 논란

Sosahim 2013. 8. 15. 15:33

 

 

 

독일의 생활용품 기업 헨켈이 새 변기세정제로 구설에 올랐다. 제품 디자인이 우크라이나 국가와 똑같았기 때문이다.

지난주 헨켈은 변기세정제 브랜드 ‘브래프’의 신제품을 내놨다. 유럽 중부와 동부 시장을 대상으로 한 이 제품은 위는 파란색과 아래는 노란색으로 나뉜 작은 깃발 모양이다.

문제는 제품 광고가 러시아에 방영된 다음 터졌다. 대부분 러시아 방송을 보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자국의 국가와 똑같은 모양의 변기세정제를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을 본 뒤 항의를 한 것이다. 이 제품은 우크라이나에서는 팔리지 않았다.

헨켈 세정제·생활용품담장자 토르 비롤은 “항의가 들어온지 3일안에 모든 제품을 철수했고 광고도 중단했으며 이 디자인의 제품은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제품에 불쾌감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노란색은 레몬향, 파란색은 물과 위생을 상징해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