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9세기에 그려진 교회 벽화를 복원하다가 원작을 훼손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스페인의 80대 여성이 돈방석에 앉게 됐습니다.
올해로 82살인 세실리아 히메네스는 가시 면류관을 쓰고 박해받는 예수를 그린 벽화를 복원하면서 원작과는 전혀 딴판인 원숭이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원작 화가 후손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스페인 언론은 히메네스의 복원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복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탐에 따라 지난해 한 해 동안 5만 7천 명이 이 작품이 걸려 있는 스페인 동북부의 보르하시 교회를 찾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예상 밖의 인기에 히메네스는 작품에서 나오는 이익의 49%를 받기로 교회 재단과 계약해 돈방석에 앉게 됐습니다.
교회 재단은 관광객들로부터 15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고 티셔츠와 커피머그잔, 포도주병 등에도 그림을 사용해 저작권료 수익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히메네스는 그러나 그림에서 나오는 돈을 모두 자선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변호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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