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생활의지혜

알품은 쭈꾸미 손질해서 맛있게 데쳐먹기

Sosahim 2006. 5. 1. 06:11

가을에는 낙지요리가 주인공이 되지만, 봄에는 쭈구미의 계절이예요.

요맘때면 제 맛이 나는 쭈꾸미는 3월부터 시작하여,
4~5월이 되면 최고의 수확량과 무르익은 맛을 자랑하지요.


제 철에 나오는 쭈꾸미는 동그란 몸에(다들 머리라고 알고 있는.. 다리위에 동그란 부분) 알이 가득 실리고, 오징어에 비하여 연하고 씹는 맛이 일품인 쭈꾸미, 먹물을 안 떼면 약간 쌉살한 맛이 나지만 씹을 수록 느껴지는 별미는 정말 매력적인 맛을 지니고  있답니다.

먹물 속에는 항암작용과 위액분비 촉진작용을 도와주는 물질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지요.


쭈꾸미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DHA가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타우린 성분이 아주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며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 효과적이랍니다.


◈ 쭈꾸미 알기와  손질하기  ◈


## 쭈꾸미 알기와 먹물제거 하기##


있는 쭈꾸미군~^^*
낙지보다는 다리의 길이가 조금 짧고 .. 크기가 작으며.. 다리의
숫자는 8개로 같습니다.. 모두 낙지과라고 하네요.

* 참고로 꼴뚜기는 오징어과라고 합니다.



쭈꾸미의 머리부분과 다리의 연결 된부분을 칼집을 살짝 내 주고..



뒤로 젖혀 주면 .. 흑진주처럼 들어 있는것이 내장과 먹물 부분이랍니다.

싱싱한 쭈꾸미는  먹물을 먹어도 되지만,
혹시나 거부감이 있는 분을 위하여.. 먹물 제거 방법을 적어 봅니다.





먹물의 연결부분을  칼을 이용하여 살짤 누르면서 밀러내며. 잘라 줍니다.



먹물이 ..똑 떨어져 나와 있지요~



살짝 건드려 터뜨려 보았습니다.
가장자리 진갈색 부분이 내장이고.. 검은색이 먹물입니다.



## 쭈꾸미 펄 제거하고 씻기##


손질안 쭈꾸미는 밀가루를 한수저 넣고..



다리에 빨판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흩트듯이 문질러 준 뒤에..

* 먹물 제거를 안하였다면 다리 부분을 씻고 몸톷 부분을 살살 문질러야
먹물이 안터집니다. *




오진어나, 낙지도 밀가루를 넣어 문질러 주면.. 미끈덩거리는것이 없이
깨끗히 닦아 집니다.



물로 씻어 주시고,



체에 받혀 물기를 제거한 뒤에..조리를 합니다.

쭈꾸미 무침이 아니면.. 알맞은 크기로 잘라거 데치지 말고 그대로 조리를 하시면 됩니다.



## 쭈꾸미를 초장이나, 무쳐서 드실때 ##


뽀샤시.. 목욕하고 나온 쭈꾸미..^^



우선 몸통부분을 갈라줍니다...



동그란 부분이 알집이고요.



요 알집에 살짝 칼집을 내어 .. 데치거나 익었을때 먹음직 스러워 보인답니다.



## 쭈꾸미 데치기 ##


끓는 물에 머리부분을  먼저 넣어서 익히다가..



한꺼번에 넣어서 .. 크기에 따라 1~2분 정도 시간차를 두고 데쳐 줍니다.



너무 많이 한꺼번에 데치지 마시고, 두어마리씩 데쳐 주시면 됩니다.



요거는 알에 칼집을 내지 않고  데쳤는데..
끓는 물에 들어가 알집이 터져 밖으로 나온 것이고요..



요거이 칼집을 살짝 내어 데친것 입니다.



나무 젓가락으로 잡은 것이 알이 터지지 않고 데쳐 진것 이랍니다.



살짝 데쳐서 초장을 곁들여 드셔도 맛있고, 나물등과 함께 무쳐 드셔도 맛있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 쭈꾸미의 달콤함과 고소함이 느껴지고,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정말 맛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