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수’란 이름이 미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6집 ‘Fantastic Girl’로 2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이정현은 ‘철수야 사랑해’를 타이틀곡 제목으로 내세웠다.
이정현의 노래 가사 속 철수는 늑대 같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제목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고 친숙하다는 ‘철수’를 넣어, 때 아니게 “철수야 사랑해”를 외치게 됐다.
그런가 하면 한예슬은 MBC 주말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철천지원수 관계로 시작했던 철수와 티격태격 정을 쌓으며 사랑을 싹티워갈 예정이다.
오지호가 맡은 장철수는 으르렁거리던 여자의 잃어버린 기억을 담보로 노동을 착취하지만 결코 악하지는 않은 매력남이다.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도 ‘철수’란 이름이 등장한다.
노처녀 여기자 병희 역을 맡고 있는 고현정은 현재 9살 연하인 철수 천정명의 막무가내 애정공세에 묘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철수’들은 터프한 척, 욱하는 성질이지만, 알고 보면 순진하고 마음이 여린 순정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무장한 ‘철수’들이 연예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와 뭇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철수의 인기가 식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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