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담벼락 속에서 1,000만 년 전 살았던 고대 상어의 앞니 화석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4일 영국 BBC 뉴스가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사람 손바닥 크기의 앞니 화석은 최근 영국 메이드스톤에 위치한 안젤라 포스터씨의 정원 담벼락에서 발견되었다.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나온 화살촉 모양 화석의 정체는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약 200만년 전에 멸종된 고대 상어 ‘메갈로돈(Carcharocles megalodon)’의 앞니로 밝혀졌는데, 전문가들은 이 화석이 1,000만 년 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메갈로돈’은 1,500만 년 전~200만 년 전 까지 바다를 누볐던 거대한 포식 동물로, 몸길이가 15~20m에 달했고, 주로 고래를 잡아먹고 살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다 자란 메갈로돈의 몸무게는 60톤에 달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정원 담벼락에서 발견된 1,000만년 전 고대 상어의 앞니 화석은 켄트 박물관에 기증되었는데, 전문가들은 메갈로돈의 앞니가 어떻게 정원 벽에 보존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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