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기록 철새인 ‘연노랑솔새’(Willow Warbler)가 전남 신안군 홍도(紅島)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 새는 휘파람샛과 솔새류의 일종으로 주로 유럽과 러시아에 서식하며, 아프리카 중남부까지 날아가 겨울을 난다. 몸 길이 12㎝ 내외로 참새 크기만 하고, 우리나라 여름 철새인 산솔새와 비슷한 생김새를 지녔다. 하지만 몸통이 노릇한 흰색을 띠고 날개는 연한 갈색이며, 눈선이 가느다란 점 등이 차이가 있다.
이번에 발견된 연노랑솔새는 모두 2마리로, 9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홍도에서 머물다 떠났다. 국립공원철새연구센터 박종길 연구원은 “시베리아를 출발해 아프리카로 찾아가던 중 우리나라에 잠깐 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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