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철퇴를 달아놓은 듯한 꼬리, 슈노사우루스

Sosahim 2006. 11. 6. 20:23

공룡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육상공룡들은 초식공룡은 4족보행을, 육식공룡은 주로 2족보행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사냥에 특화되기 위함이겠지요. 2족보행은 시야를 멀리둘 수 있으며 주 공격 수단이 입이라는 것을 볼 때 매우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물론 2족 보행시의 자유로운 양손도 적절한 사냥의 수단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초식공룡이 당하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초식공룡은 아무래도 뒤를 걱정해야 합니다. 앞이야 눈이 계속 살피니 여차하면 도망가면 되겠지만 뒤는 아무래도 주의가 분산되기 쉽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초식공룡은 강력한 보호수단이 뒷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슈노사우루스의 방어수단은 매우 위험해보입니다.

슈노사우루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듯 꼬리에 곤봉모양의 방어수단을 가진 용각류의 공룡은 발견된 예가 없습니다.

쥬라기 중기 중국 지역에서 서식하던 공룡으로 중국에서 발견된 공룡 중에 가장 유명한 공룡입니다. 그 크기는 9~14m정도이며 무게는 2.5톤 가량이 나갔습니다.


강령한 꼬리곤봉으로 카이지안고사우루스를 공격하는 슈노사우루스, 기린의 뒷발에 채여 사자가 죽듯 때로는 육식공룡도 초식공룡의 일격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슈노사우루스의 뼈화석


대략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