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자 외지는 장황한 새끼 오리 행렬로 운전자들을 멈추게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시끄러운 도로변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어느 부모에게나 짜증나는 일이다. 엄마 오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영국 허트포샤이어의 한 대로변에 엄마 청둥오리가 29마리의 새끼를 데리고 나타났다. 곧 이들은 떼를 지어 길을 건너기 시작했고 압도적인 숫자에 놀란 운전자들은 넋을 빼고 이 광경을 지켜봤다.
근처 노동자들은 새끼 오리가 원래 40마리였는데 일부가 길가에 빠졌다며 만약 모든 새끼가 어미를 따라 길을 건넜으면 기록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오리가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집 앞에서는 유난히 빨리 뛴다고 우리끼리 농담을 했지요."라며 놀랍고 신기한 광경을 회상했다.
청둥오리는 북반구에서 가장 흔한 종류의 오리다. 보통 한번에 12개의 알을 낳지만 드문 경우 18개까지 낳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허트포샤이어에서 봤던 새끼들은 한 배에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오리들이 같은 둥지에 알을 낳는 경우가 있고 한 어미가 길에서 사고를 당해 죽었을 때 깨어난 새끼 오리들을 다른 어미가 돌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청둥오리는 성욕이 매우 강한 동물이다. 물 위에서 유유히 헤엄치던 암컷이 수컷 5~6마리가 짝짓기를 위해 한꺼번에 덮쳐 익사할 뻔한 경우도 많다. 동성애 비율도 흔하게 나타나는데 수컷 청둥오리 중 5분의 1이 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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