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헐리웃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두명의 여자와 남자

Sosahim 2006. 10. 16. 12:02

미샤 바트, 린제이 로한, 니콜 리치, 제시카 심슨... 마치 서로의 이미지를 복제한 것처럼 똑같은 look이다. 그들의 개성없음을 비난하기 보다는 그 뒤에 숨어있는 공통분모, 헐리우드 최고의 패션스타일리스트 레이첼 조에 주목해보자.


그녀의 고객은 우리가 아는 헐리우드 디바 대부분이다. 제니퍼 가너, 셀마 헤이엑, 케이트 허드슨, 케이트 보스워스, 케이트 베킨세일, 브리트니 머피... 하루 코디에 6000달러를 받는 현재 헐리우드에서 제일 잘나가는 스타일리스트 레이첼 조.


놀라운 것은 그녀는 정식으로 패션에 대한 교육이나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YM메거진' 에서 4년 동안 일한 것이 경력의 전부다. 잘나가는 여배우들을 똑같은 패션으로 도배함으로써 몰개성으로 이끌었다는 시기어린 비난을 받기도 하는 레이첼 조.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boho-glam' 룩은 이제 '헐리우드 여배우' 하면 떠오르는 헐리우드의 대표 패션 트렌드가 되어버렸다.


"전 제 고객을 저와 비슷하게 만들려고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함께 붙어다며 부대끼다 보면 서로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전 린제이나 니콜이 제 친여동생들로 여겨져요."  그녀의 나이는 공식적으로는 33세이다.



OC의 히로인 미샤 바트- 헐리우드의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레이첼 조의 또 한명의 충성도 높은 고객이다.


패션에 레이첼 조가 있다면, 헤어엔 켄 페이브스가 있다.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헤어 드레서로서, 그의 고객 중엔 제시카/애슐리 심슨 자매, 제니퍼 로페즈, 킴 케트럴,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헤더 락클리어, 셀린 디온, 에이브릴 라빈 등이 있다.



지난 10여년간 MTV, VH-1, 오프라 윈프리 쇼 등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그는 최근 제시카 심슨이 이혼 후에 최고로 오래 데이트를 한 상대로도 유명해졌다.


2004년 자신의 헤어케어 상품 라인 'Flawless' 를 런칭하고 베버리힐스에 새로운 살롱을 오픈하는 등 승승장구중이다. 

문제는 과연 그가 남부 목사 출신의 깐깐한 메니저인 조 심슨(제시카 심슨의 아버지)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제시카의 전남편 닉 러셰이처럼 처음부터 그의 눈밖에 나면 딸과의 교제는 아주 괴로워질 것이다.  벌써부터 장인과 남친 사이에 '제시카 쟁탈전' 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미국의 파파라치들은 오늘도 불철주야 그들의 사생활 캐내기에 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