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가볼만한곳 902

바다향 굴구이·어리굴젓·새조개… 천수만 '겨울味樂'

폭설이 퍼붓고 삭풍이 몰아치는 한겨울, 얼어붙은 땅이 모처럼 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바다는 뭍이 못다한 생산을 떠맡은 듯 쉴 새 없이 실한 먹거리를 토해낸다. 차진 겨울이 오길 기다려 온 바다가 있다. '바다의 호수'라 불리는 천수만이다. 서해로 뭉툭 솟아나온 태안반도의 밑자락으로 기다란 안..